[현장] 국정감사장에 나와 증언한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 딸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의 유족이 국회에 나와 "제2, 제3의 피해자가 없도록 실질적인 법을 제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처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 A씨는 어제(3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 가족 신변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법 제·개정이 이뤄지길 원한다"며 "가정폭력은 더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남은 유가족을 국가가 돌봐주도록 실질적인 법이 개정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아버지의 지속적인 협박과 가해가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적도 많다"며 "신고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